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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세계화 전략 거점은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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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6-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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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글로벌 중공업그룹 도약을 위한 세계화 전략 거점으로 중국을 선정하고 공격적인 중국 진출 시도하고 있다. 20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 고위 임원들은 최근 회동에서 중국 진출 강화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데 뜻을 모으고 중국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두산의 핵심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미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박용곤 그룹 명예회장 등 오너일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지주회사 설립 기념식을 가지면서, 중국 시장을 글로벌 톱5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 거점기지로 확정하고 2010년까지 연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중국 지주회사 설립은 두산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 성격이 강하다. 두산측은 "두산의 중국 지주회사는 중국의 신규 사업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된다"면서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등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법인을 지원하는 한편 법률, 세무, 홍보 등을 수행해 중국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두산의 중국 지주회사 출범에 발맞춰 중공업 계열사들의 중국행 또한 빨라지고 있다. 두산엔진은 지난 8일 중국 다롄 경제개발구 내에 조성 중인 두산엔진부품협업화단지에서 선박용 대형 엔진부품 생산공장인 두산선기 준공식을 화려하게 개최했다. 현재 두산 엔진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부품협업화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이미 주강공장을 완료해 현재 생산 중에 있고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주물공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박용 대형 엔진부품 공장인 두산선기는 선박용 대형엔진에 사용되는 프레임박스와 같은 단일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200블록 이상 엔진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1994년 중국 옌타이시에 굴착기와 공작기계 생산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3억9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공격 경영을 통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40% 늘어난 5억5천만달러 달할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미 두산은 글로벌 중공업그룹이란 목표를 세웠고 이를 위해서는 해외시장 공략이 절실하다"면서 "한국에서 가까운데다 인력이 풍부한 중국을 발판으로 두산의 기치를 세계에 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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