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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기업의 최고위급 경영자 연령이 30대로 대폭 물갈이된다. 중국 주요 국유기업을 관리하는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올 초 국내외 전문가를 상대로 25개 대형기업의 총경리, 부총경리, 총회계사 등 최고위직 관리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최종 선발자 20명의 평균 연령이 39.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자는 44세였으며 최연소자는 33세에 불과했다. 박사학위자 2명을 포함해 절반이 훨씬 넘는 14명이 석사학위 이상을 보유해 중국 국유기업 최고경영자의 학력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국자위는 26일 "국제 감각을 지닌 경영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5개 대형 국유기업의 고위직 관리자를 공개 채용했다"면서 "적임자가 없어 선발하지 않은 일부직위를 제외하고는 시험과 최종 면접을 통과한 20여 명의 선발자에 대해 일주일 간의 공시까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유기업 최고위급 경영자는 지난 6월 초 원서접수를 마감했는데 모두 25개의 총경리, 원장, 부총경리, 총회계사(재무담당 임원ㆍCFO) 자리를 놓고 총1207명이 응모했다. 중국 최대 제약ㆍ섬유기업인 화위안그룹 총경리와 중국건축과학연구원장의 2곳에는 98명이 몰렸으며 부총경리 8개 자리에는 603명, 총회계사 15개 자리에는506명이 응모했다. 응모자의 61%는 석ㆍ박사학위를 보유했으며 45세 이하가 전체의 88.1%인 1063명이었다. 또 외국 국적 보유자가 33명(이 중 29명은 홍콩 대만 마카오 국적)이었으며 외국 근무 1년 이상 경력자가 128명으로 중국 국유기업 경영자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국자위는 "국유기업 경영진은 법규 준수, 성실도 등 기본사항뿐 아니라 기업의현대적인 관리와 국제화 경영능력, 혁신의지, 전략적 결정능력, 중국어와 외국어능력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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