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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시민 6만명, 민주화 요구 대규모 가두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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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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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 수만명이 4일 홍콩 중심부에서 홍콩의 정치지도자들을 직접투표로 선출할 수 있도록 직선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홍콩 행정장관과 중국이 도입하려고 하는 선거법 개혁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모인 6만명의 시위대 규모는 지난 2003년 7월의 민주화 요구 시위 당시의 50만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올해 초 둥젠화 전 행정장관의 뒤를 이어 홍콩 행정장관에 취임한 도널드 창 행정장관과 중국 공산당에게는 신경이 쓰이는 규모다. 시위대는 이날 "홍콩은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쓰인 스티커를 부착하고 도널드 창 행정장관이 추진하는 선거법 개혁안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창 장관은 그러나 자신의 개혁안을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시위대의 요구를 거절했다. 시위대는 창 장관의 선거법 개혁안은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고 있는 참정권을 실현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일정표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홍콩 시민들의 계속되는 민주화 요구에도 불구, 중국은 홍콩 시민들이 스스로 행정장관을 선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 60명의 홍콩 의회 의원들 가운데 홍콩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의원도 절반인 30명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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