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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강제 혼전검진제 부활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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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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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년전 자율로 맡겼던 결혼전 건강검진 제도를 다시 강제규정으로 부활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중국 위생부 왕룽더(王롱<阜변에 龍>德) 부부장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여성대회에서 예비 부부들의 혼전검진율이 떨어져 에이즈 등 질병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왕 부부장은 "우리는 당초 이 문제가 개인 사생활에 해당된다고 보고 지난 2003년 강제혼검 제도를 철폐하고 자율에 맡겼다"며 "그러나 이제 이 문제는 개인 사생활의 범위를 넘어선 문제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혼검(婚檢)은 결혼을 앞둔 남녀가 결혼 전에 에이즈, 성병, 유전병 등 질병 보유 여부를 의무적으로 검사받은 뒤 혼인신고시 검진증명서를 제출토록 한 제도로 인권침해, 사생활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2003년 10월 자율에 맡겨졌다. 그러다 지난 7월 헤이룽장(黑龍江)성이 혼검을 마친 예비부부에 한해서 결혼증명서를 발급해주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독자적으로 제정, 시행하면서 강제혼검 부활에 대한 논란이 중국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던 중이었다. 왕 부부장은 현재 국무원이 혼검을 다시 의무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며 제도부활 여부를 연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적인 논란의 진원지가 된 헤이룽장성은 혼검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매독 등 성병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강제혼검제를 부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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