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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궁극적으로 중국 경제 구조를 재편하게 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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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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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궁극적으로 중국 경제 구조를 재편하게 될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월 17일 보도했다.
AWSJ는 중국 반도체 산업이 외국인 투자자들과 대만 출신 기업인들의 중국 진출로 인해 활기를 띄고 있다고 전하고, 반도체 산업을 통해 중국 경제의 모습이 새로 짜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현재 저렴한 노동인력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면 앞으로는 자본집약적 산업인 반도체를 통해 기업 전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일본의 첨단 기술력도 반도체 제조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국의 반도체 업체에 투자된 정부 및 해외자본은 100억달러에 달해 지난 30년간의 투자액을 합한 금액보다 많다. 특히 대만 출신 기업인들의 중국 본토행 러시가 줄을 잇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이 다른 나라의 반도체 업체들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의 자국 업체에 대한 세금우대 정책을 비난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라는 설명이다. 도체산업협회(SIA)도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점차적으로 반도체 시장에서의 미국의 입지를 좁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반도체 강국이 되기 위해 중국이 가야할 길은 여전히 멀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4%에 불과하며, 여전히 80% 이상의 반도체를 수입의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대만에 비해 10년 이상 뒤져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중국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SMIC의 리처드 창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규모는 여전히 작고 약하다"며 "그러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경쟁업체들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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