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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강력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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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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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중국이 위험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4월 28일 밝혔다.
원 총리는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랜드, 영국 등을 포함하는 10일간의 유럽 순방 전날 외신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가 1분기 9.7%에 달하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통화량·은행 대출·고정 자산 투자가 급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총리는 이러한 문제점을 일일이 손으로 꼽으면서 중국 경제의 취약성 및 문제점을 열거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신중한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총리는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경기과열)들을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은행 대출을 억제하고 시멘트·철강·알루미늄 등의 과열 업종에 대한 과잉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들을 취해왔으며, 28일 불균형의 산업 성장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토지 사용 규정을 발표했다.
원 총리는 "모든 조치들이 가까운 미래에 취해질 것이며, 경제 발전 단계에서 일부 산업의 두드러진 성장이나 부진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원 총리는 위안화 환율에 관해서는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문제점들 때문에 위안화 환율 개혁이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환율 제도의 급격한 변동은 전세계 경제 성장세를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 유럽 등으로부터 위안화의 달러 페그 종료 및 평가 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이 그 동안 달러화의 약세에 편승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원 총리는 "중국의 환율 시스템이 성급하게 변경될 경우 중국 경제에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할 것이며 이로 인해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세계의 금융 안정성이 영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환율 제도를 올 연말까지 변경할 것이라고 분석해왔으며, 중국 관리들은 중국이 복수 통화 바스켓에 환율을 고정하면서 위안화 평가절하와 점진적인 환율 변동폭 확대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왔다.원 총리는 환율 제도의 개혁 방안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어떠한 제한도 진지하게 검토할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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