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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단기성 외국인 투기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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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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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10일 단기성 외국인 투기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증시 등에 투자하는 단기성 외국인 투자자금이 몰려들면서 위안화 가치 절상 압력을 더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외환관리국이 10일 국내외 은행들의 단기성 외국인 투자자금 중국내 유입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조치에 따르면 외국은행이 올해 중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단기성 투자 자금은 최대 348억 달러로 제한했다. 중국 국내은행들이 들여올 수 있는 자금 상한 선도 245억 달러로 한정했다.중국 외환당국은 지난해에도 단기성 외국인투자자금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자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중국 국내외 은행들은 위안화보다 외화 자금 조달이 보다 쉽고 싸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 자금을 선호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으로 유입되는 단기성 외국인 투자 자금은 주로 위안화 절상을 기대하고 들어오는 투기성 자금이 많다고 외환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최근 들어 중국 안팎에서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발언이 잇따르자 위안화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자금이 속속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10일 취한 조치도 위안화 절상을 예상하고 들어오는 투기성 자금에 대한 규제의 일환이다.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03년 중국으로 유입된 직접투자가 아닌 단기성 외국인 투자자금은 중국 외환보유고(약 6000억 달러)의 거의 절반인 3000억 달러에 이른다.10일 중국 외환당국의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제한 조치에 대해 외국은행들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미국의 4월 무역적자가 또다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위안화 재평가(절상)시 중국 수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반면 미 의회는 이날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는 또 다른 법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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