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상에 관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5.18 위안화 절상설`을 일축했다.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우 총재는 이달 18일에 위안화를 절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인민은행 대변인도 11일 인민일보의 위안화 절상 오보와 관련, "다음주 평가절상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당시 인민일보는 홍콩의 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다음주에 위안화 평가절상을 시도할 예정이며, 향후 1개월 간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1.26%로 확대하고 그후 1년 간 변동폭을 6.03%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다음주 수요일인 18일이 위안화 절상 시기로 적절해 보인다고 예측했다. JP모건체이스의 프랭크 공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종통화 거래가 확대되는 18일 위안화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해 시장에서 `5.18 절상설`이 유력하게 부상했다.
한편 상당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위안화의 연내 절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65%가 연내 위안화가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고, 이중 32.7%는 3개월내 절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또 달러 대비 위안화 절상폭으로는 30% 이상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WSJ 조사에서 응답자의 47.1%는 "미국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위안화가 달러 대비 30% 이상 평가절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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