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2일, 제2차 국유주매각계획이 대형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종가대비 23.12포인트(2.23%) 하락한 1,016.06에 마감, 1997년2월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장중최저치는 1,008.75, 최고치는 1,036.73, 거래대금은 55억6천만위안을 기록했다.
# A증시 :
기관매도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A지수는 24.10포인트(2.21%) 하락한 1,066.54, 선전A지수는 3.86포인트(1.46%) 하락한 259.68에 마감했으며 거래대금은 각각 54억8천만위안, 34억2천만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선전300지수는 19.15포인트 하락한 818.38에 마감했다. 국유주매각과 함께 주식가치평가모델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이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를 이끌었다. 은하증권의 쑤훙밍 애널리스트는 “주식의 30%만 유통됐을 때의 가치평가방법은 더이상 쓸모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며 펀드관리사들이 직면한 리스크까지 감안할 때 상하이종합지수는 분명 1,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비중이 큰 윈난바이야오(雲南白藥, SZA 000538), 저장화하이제약(浙江華海藥業, SHA 600521, 지난디젤엔진 (SZA 000617), 쑤닝전기(蘇寧電器, SZA 002024) 등 4개 주식은 모두 하한가로 마감했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저평가 우량주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바오산강철(寶鋼股份, SHA 600019)은 0.83%, 양쯔전력(長江電力, SHA 600900)은 2.86%, 상하이항컨테이너(上海港集裝箱, SHA 600018)는 8.26%, 중해발전(中海發展, SHA 600026; HK 1138)은 3.99% 빠졌다. 한편 시노펙양쯔석화(揚子石化, SZA 000866)는 3.04%, 중국국제무역센터(中國國貿, SHA 600007)는 2.89%, 상하이원수(原水股 , SHA 600649)는 0.65%의 강세를 보였다.
# B증시 :
A증시와 마찬가지로 국유주매각을 둘러싼 투심악화로 하락마감했다. 상하이B지수는 2.31포인트 하락한 63.67포인트, 선전B지수는 11.15포인트 하락한 213.63 포인트에 마감했으며, 거래대금은 각각 미화941만달러와 2억1,363만홍콩달러로 집계됐다. FTSE/Xinhua차이나B35지수는 143.22포인트 하락한 2,904.5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에서는 상하이산마오엔터프라이즈(上海三毛, SHB 900922; SHA 600689), 화뎬전력(SHA 600726; SHB 900937), 저장동남전력(浙江東南發電, SHB 900949; ADR ZHJGYP)이 각각 8.72%, 7.75%, 5.76%씩 내렸다. 선전증시에서는 츠완석유공급기지(赤灣石油基地, SZB 200053), CSG홀딩(SZB 200012; SZA 000012), 옌타이 창위와인양조(煙臺張裕葡萄釀酒, SZA 000869; SZB 200869)가 각각 9.69%, 8.45%, 8.02%씩 내렸다. 반면 ST 상하이다쟝(上海大江, SHB 900919; SHA 600695), ST 선전차이나바이씨클(深圳中華, SZB 200017; SZA 000017)은 각각 5.05%, 5.26%씩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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