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4100포인트가 붕괴되면서 7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추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장 후반 상승 반등에 성공해 4100P를 지켜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58포인트(0.47%) 상승한 4165.88, 선전지수는 5.37포인트(0.41%) 오른 1324.38로 장을 마쳤다.이날 국가통계국은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9~8.5% 수준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CPI는 지난 1월에 이어 11년만에 최고치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정부가 금리 인상,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 정책을 내 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세장 속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금융·부동산 주가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푸둥개발은행은 2.77% 하락한 35.45위안, 바오리부동산개발은 4.95% 하락한 29.01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하면서 석유 제품 소비자 가격을 정부 승인 없이 마음대로 인상할 수 없는 중국 정유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중국석유화학은 0.52% 하락한 15.22위안, 해양석유공정(海油工程)은 2.22% 내린 50.64위안에 거래됐다.1월 중순부터 시작된 폭설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2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17%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 기록인 20% 보다 낮게 나왔다. 상하이자동차는 3.39% 하락한 17.12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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