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외환거래 규제를 완화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3-11 |
|
중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외환거래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해 1994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위앤화 환율제도 자유화를 위한 중대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와 관련, 중국 사회과학원의 한 외환전문가는 중국 중앙정부가 내년에 위앤(元)화 환율변동폭을 확대하고 빠르면 오는 2008년께 위앤화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24일 최근 금융기관들에 시달한 공문에서 외환딜러들은 다음달부터 특정 외화를 같은 날 사고팔 수 있으며 하루에 매매할 수 있는 금액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 승인을 받은 은행에 공식 등록된 외환딜러들은 외화를 사거나 파는 것중 하나만 할 수 있었으며 하루 안에 사고파는 것은 할 수 없었으며 매매 금액도 제한돼 있었다. 이와 관련, 후비량 중국 사회과학원 수석 경제학자는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2004년에 위앤화 환율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비량 박사는 "중국 정부는 합리적이며 항상 세계의 우려를 감안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자체의 개혁 필요성을 감안해야 하며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후 박사는 위앤화 환율변동폭 확대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으나 금융시장에서는 내년에 환율변동폭이 0.3%포인트 확대되고 다음해인 2005년에 추가로 확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경제문제를 온통 위앤화 문제로 귀결시키며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 때문에 장기 금융정책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경제 전문가인 도널드 스트라체임 전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도 중국 당국이 최근 자신에게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오는 2008년 위앤화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후 박사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다만 중국은 2007년까지 세계무역기구(WTO)와 약속한 시장개방 협약을 완전 이행하게 된다는 점에서 시점이 거의 일치한다고 확인했다. 그는 "중국은 2007년까지 WTO 시장개방 약속을 완전 이행하게 되며 2008년은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해"라면서 "이들 행사는 중국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
|
|
|
|
|
|
|
|
|
|
|
|
|
| 구인구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