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콩 증시, 중국 유명기업의 잇따른 상장으로 '중국 붐'이 불고있다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3-14 |
|
중국기업의 해외상장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 식품회사가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무려 1604배의 사상 최고의 개인청약율을 기록했다. 중국생명보험 창청자동차 등 지명도 높은 중국 기업이 지난해말 성공적으로 홍콩 증시에 입성한데 힘입어 지난 1월 13일 중국녹색식품유한공사는 개인투자자를 대상 공모에서 1604배의 청약율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이 회사의 주가는 58%나 급등했다.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저공해 채소, 청정 과일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80%는 일본으로, 나머지는 유럽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중국녹색식품의 기업공개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은 최근 홍콩에 불고 있는 중국기업 투자붐과 전 세계의 조류독감 광우병 유행으로 인한 저공해 식품산업의 성장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식품주가 홍콩 증시의 주도주가 아닌데도 청약율이 너무 높았던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를 반영하듯 홍콩 증권당국이 중국녹색식품이 공개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부풀렸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최근 홍콩 증시는 중국 유명기업의 잇따른 상장으로 '중국 붐'이 불고 있다. 중국생명보험과 창청자동차의 상장에 이어 중국왕통(공모액 20억달러), 핑안보험(15억달러), 중국민성은행(10억달러) 등 100여개 기업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의 4대 국유은행인 건설은 행도 홍콩 증시에서 5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의 주식제 전환을 추진하면서 700~800개의 대형 국유기업이 홍콩 증시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거대 기업들이 홍콩으로 몰려가 내지의 증권시장이 활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기업의 홍콩증시가 줄을 잇는 것은 상장 성공율이 높은데다 상장에 필요한 기간이 1년으로 상하이나 선전에 상장하는 것보다 1년 이상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홍콩 증시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아직 개방이 미흡한 중국 증시보다 국제자본시장에 참여하기가 수월하다는 잇점도 있다.
|
| |
|
|
|
|
|
|
|
|
|
|
|
|
|
|
| 구인구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