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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난징 법인에 R&D센터 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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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6-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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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난징 법인을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로 만들겠습니다." 양정배 부사장은 지난 21일 난징시가 주관한 투자설명회 직후 기자와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양정배 부사장은 4년여간 LG전자 심양에서 디지털사업 법인장을 맡다 이번에 난징의 PDP모듈, PDPTV 담당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정배 부사장은 "난징 지역은 전자정보 산업 기지로 1000여개의 전자업체와 600여개의 연구개발 센터가 있어 투자 환경이 우수하다"며 "LG도 전자와 LG필립스LCD, LG화학, LG필립스 디스플레이 등이 진출해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중국에 20개 현지법인을 세웠는데 이중 난징 지역에만 6개 법인이 설립돼 있다. PDP, 모니터, 세탁기 등 분야에서 60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정도다. 중국 투자 중 가장 많은 규모인 11억6000만달러를 투자했고,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양정배 부사장은 난징에 R&D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해외 법인에는 R&D센터를 세우지 않는 것이 관례 아닌 관례다. 이에 대해 양정배 부사장은 "중국 내수 물량과 해외시장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생산법인에도 R&D센터가 필요하다"며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R&D센터를 설치, 생산기지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R&D센터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구하고, 난징 R&D센터에서는 저부가가치 제품을 연구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국내외 R&D센터의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LG는 난징의 경제기술개발구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약 50만평에 달하는 지역을 차지하고 있어 'LG산업원'이라고 불릴 정도다. 이곳에선 PDP모듈 100만대, PDP TV10만대, LCD TV 50만대 모니터 450만대 등 총 610만대의 디스플레이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양정배 부사장은 "난징법인을 PDP LCD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전진 기지로 육성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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