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로 출발한 17일 증시는 대형 블루칩의 강세에 힘입어 대폭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상하이 A지수는 1.42%(20.25포인트) 상승한 1,445.9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상하이 B지수는 0.17%(0.16포인트) 상승한 92.0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상하이 A주 시장은 모두 전거래일대비 늘어나 각각 47억 만주와 4580만주를 기록했다. 중국증권감독위는 이날 <상장사증권발행관리방안(의견수렴안)>을 발표하여, 22일까지 투자자에게 의견과 건의사항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관련당국이 증시의 자금조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증감위의 대변인은 전일 신구 종목의 분리가 3단계 절차에 따라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물량 부담을 증가하지 않는 특정 대상에 대한 증자발행을 실시할 것이며, 다음 단계로 적당한 시기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발행 이외의 기타 방식의 증자 발행업무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단계에는 기업공개(IPO)발행업무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증권발행관리방안>이 노동절 전후 본격적으로 발표되어 신주발행업무가 7-8월 경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에 들어 증자발행과 신주발행의 소식이 끊기지 않아 물량 증가에 따른 악영향이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여 이날 정부 관련 정책의 발표는 증시에 미친 영향이 한계가 있었다. 창졍전력, 바오스틸은 등 대표적인 블루칩은 전거래일 의 호조세를 유지하여 증시의 지속적인 강세 연출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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