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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황사, 몇년 내 동북3성까지 위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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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6-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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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중국 수도 베이징 등지를 '습격'한 것과 같은 황사는 앞으로 수년 내에 동북지방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중국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중국 언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17일 열린 '중국의 사막과 사막화' 보고회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모두 30만t이나 내려 쌓인 이번 베이징 황사는 5년만에 최대 규모로서 황사바람의 빈발 원인은 토지의 사막화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로 인해 앞으로 수년 내에 황사 바람이 베이징을 포함한 화북지방 뿐만 아니라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지방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중점기초연구 발전계획(973계획)' 가운데 '중국 북방 사막화과정 및 그 방지 연구' 분야 참여자인 천광팅(陳廣庭) 연구원은 황사바람이 기후의 온난화.건조화와 관련이 있으며, 북방 특히 서북 가뭄 지역의 신속한 농업발전과도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천 연구원은 현재 연구인원들이 네이멍구(內蒙古) 북부지역의 초원이 신속하게 사막화하고 있어 바람을 따라 황사가 일어나면서 직접 동북지역 3개 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연구원은 지금까지 베이징의 황사바람 발생사를 보면 대개 주변에 대규모 토지개간이 이루어진지 약 30년 후, 그리고 황사바람은 건조하고 찬 기후 조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973계획' 사막화과정 연구 결과, 중국의 생태파괴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국내총생산(GDP)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태파괴에 의한 경제적 손실은 지난 1994년 4천201억6천만위안에서 2000년에는 7천억위안으로 늘었으며 그 가운데 사막화를 포함한 토지사막화의 경제적 손실은 4천700만위안(약 50조3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사막화현상이 가장 심각하고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서북지역이지만 이 지역의 수자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황사 방지를 위한 수자원확보문제 등 생태건설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지나친 목표를 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생태환경 건설과 토지 퇴화방지 등을 위한 실제적이고 과학적 계획의 부족이 사막화 방지의 두 가지 큰 결함이라는 지적에 따라 1998년 생태환경규획을 제정, 2010년까지 2천200만㎢, 2030년까지 4천만㎢의 사막화 방지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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