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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광둥 환경유해 기업 `퇴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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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6-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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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深圳), 둥관(東莞) 공단지역에 밀집한 도금, 염색, 제지 등 환경유해 업체가 퇴출 명령을 받았다. 홍콩 언론은 15일 주변 광둥(廣東)성에 진출한 홍콩계 고오염(高吳染)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현지 정부로부터 오는 6월부턴 재계약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 지역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6개월 정도 지나면 5만개의 홍콩계 기업들이 문을 닫고 내륙으로 이전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80년대부터 주강(珠江) 삼각주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중국에 진출한 8만곳의 홍콩 기업 가운데 70% 가량이 노동집약형, 또는 저부가가치형 산업으로 주변 대기 및 수질 오염을 악화시키는 근원으로 지목돼 왔다. 광둥성은 최근 주강에 유입되는 오폐수가 매년 20억t을 넘어선다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둥관에선 중국계 505곳, 외자계 747곳에 달하는 전기도금, 표백염색, 제지, 제혁, 날염, 세탁 등 6대 환경유해 업체가 모두 전 도시의 폐수배출량의 78%에 이르는 1억8천만t의 오폐수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시도 최근 환경유해 기업에 대한 `투자지침 목록'에서 신규 업체는 투자를 승인해주지 말고 기존 업체는 상황에 따라 처리하되 궁극적으로는 모두 환경 필요성에 부합하도록 해야한다는 방향을 밝혔다. 광둥성 현지 정부의 환경보호 강화 조치 외에도 이 지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토지, 노동력, 에너지 여건의 제약으로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장시(江西) 등 내륙지방으로 속속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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