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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자동차 시장이 뜨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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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6-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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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자동차 왕국의 꿈, 중국 차시장이 뜨겁다.’ 국내 자동차업계와 시장이 파업과 경기부진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경쟁상대인 중국 차업계와 시장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차시장은 폭발적인 생산과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 판매량이 일본을 넘어 미국시장까지 넘볼 태세다. 중국 차업체의 해외진출 계획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업체는 기술력 업그레이드를 통해 중국 차업계와의 진검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360만대로, 일본(300만대)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유럽 최대시장인 독일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과 같은 수치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상반기 판매량(416만대)과는 불과 50여만대 차다. 특히 미국과 일본시장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5%, -1.2%의 증가율에 그친 데 비해 중국시장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무려 27%나 늘었다. 케빈 웨일 GM차이나 사장은 중국시장을 전망하면서 “상용차를 포함할 경우 2015년께 연간 판매량은 140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며 “향후 10년 내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차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합작을 통해 기술력을 키워온 자국 차업체의 해외진출 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 인수로 관심을 모았던 상하이자동차는 내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프리미엄 세단과 중형차, 소형 해치백 등 3개의 신모델을 발표해 유럽시장에 첫 진출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5년간 30개의 독자 브랜드 자동차를 개발해 유럽 외에 한국과 미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난징자동차가 중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난징차는 내년 초부터 오클라마호 주 아드모어에서 공장 설립에 들어가 오는 2008년부터 MG TF 쿠페 모델을 본격 생산, 미국과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업체가 미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징차는 작년 7월 부도에 빠진 영국의 MG로버를 5000만파운드(887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또 지리자동차는 올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만달러대의 승용차를 선보이며 미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차업체가 해외진출을 시작하면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국내 업체가 파업 등 내부갈등에 발목이 잡히고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중국 업체에 의해 해외시장의 상당부분이 잠식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국내 차시장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총 44만2862대로 작년 동기 대비 6% 가까이 늘었으나, 작년 하반기보다는 11%나 급감해 중국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고유가와 파업, 경기부진 등 각종 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출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산 차업체의 실적이 유지되고 있지만 중국 메이커가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들 경우 이중고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국내 업체의 발빠른 대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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