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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실험 중국엔 호재 급등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06-10-10
9일 일주만에 거래를 재개한 중국 증시가 2001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중국 증시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북핵실험으로 일본과 한국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중국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은행주가 급등했다. 지난 일주일간 홍콩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96포인트(1.9%) 오른 1785.39로 거래를 마쳤다. 2001년 9월25일 이후 최고치다. 선전지수도 447.31으로 8.42포인트(1.9%) 상승했다. 홍콩 페가서스 펀드매니저스의 폴 퐁 매니저는 "북핵 실험으로 일본과 한국의 투자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펀드 매니지먼트의 하오 지펭 펀드매니저는 "중국 은행의 성장세가 외국 은행들에 비해 훨씬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 은행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은행으로 평가받는 중국상업은행이 전 거래일 대비 4.5% 상승했다. 홍콩 증시에서 이 은행 주가는 지난 일주일간 5.5% 급등했다. 중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민셍은행과 씨티그룹 제휴사인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은 각각 10%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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