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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업 ‘中증시 상장’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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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6-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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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제이엠아이의 중국 현지법인인 정문전자유한공사가 중국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정문전자유한공사가 예정대로 상장될 경우 중국 현지법인의 중국 증시 상장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증권업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이엠아이는 중국 현지법인 정문전자유한공사의 중국 증시 상장을 위해 최근 국내 한 증권사의 중개로 중국 대형 증권사와 실무 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정문전자유한공사는 지난 2002년 11월 104억5000만원을 투자해 설립됐으며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문의 중국 진출시 동반 진출했다. 지난 2003년 7월 삼성컴퓨터, 2004년 4월 삼성LCD에 이어 10월에는 삼성가전 양산을 시작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9월 LCD 모듈 월 출고량이 85만대를 돌파했고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문명단위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월 평균 매출액은 50억∼60억원선으로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4분기 19억원의 영업이익에 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최근에는 제이엠아이에 2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정문전자유한공사의 모기업인 제이엠아이는 디스플레이·LCD모니터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컴팩 등을 주요 거래선으로 둬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제이엠아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 증시 상장을 위해 구체적인 사안을 진행 중에 있다”며 “중국 증시 상장을 통해 현지 자금 조달과 기업 신인도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문전자 외에도 H사 등 많은 국내 기업의 중국 현지법인들이 중국 증시 상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 상장의 가장 큰 목적이 자금 조달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지법인의 현지 증시상장은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한다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모기업들도 투자자금 문제 해소 등 이점을 들어 현지법인들의 증시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 증권시장은 향후 5년 내 10배 이상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주가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는 평가. 중국 증시 상장을 위해서는 공모요건과 상장요건을 별도로 갖춰야 하며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가 상하이거래소(대형 기업)와 선전거래소(중소형 기업) 가운데 회사 규모 등을 고려해 상장 거래소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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