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세 딛고 ‘반등’… 전문가들 전망 엇갈려::)
과열에 대한 경계론이 급부상한 중국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하 면서 숨고르기가 마무리됐다는 낙관론과 아직 멀었다는 비관론이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의 조정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하면서도 이들 신흥시장이 무너질 경우 해외펀드투자자들의 수익률 악화는 물론 국내 주식시장 에도 동반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특히 중국시장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일 중국 주식시장은 최근 1주일새 15%나 폭락한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42% 상승한 2675.69를 기록했다. 선전 종합지수도 1.70%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0.98%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중국 증시 거품론을 주장하며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던 청쓰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해 130%가량 상승한 중국 주식시장의 급등세는 일부 우량주가 버팀목 역할을 한 것이지 주식시장 전반의 체력이 반영된 것은 아니 다”라며 과열에 대한 우려를 지속했다.
하지만 이처럼 중국 정부가 앞장서서 고강도 발언을 내놓는데 비해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반응은 덤덤하다.
골드먼삭스는 아직까지 중국 증시에 거품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 했다. 골드만삭스는 최신 경제분석보고서에서 “중국 증시의 상 승은 저금리와 저위안화, 유동성 과잉 등에서 비롯됐다”며 “중국 정부가 직접적인 증권시장 긴축조정에 나서기보다는 증권 발 행규모를 확대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지적했다.
모간스탠리 역시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비롯된 신흥시장 조정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올해 전세계 경제의 연착륙이 진행되는 가운 데 아시아 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괜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투자심리 고조 등으로 13%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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