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등락을 반복하던 상하이증시가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자 주요 증시들이 안 정되는 모습을 보였다.싱가포르증시는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일본= 도쿄증시는 자동차 관련주 주도로 상승했다.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80.39P(0.45%) 상승한 18,053.81로 마감됐다.1부 시장 전 종목의 동향을 반영하는 TOPIX는 전날보다 3.72P(0.21%) 오른 1,77 6.56에 장을 마쳤다.도쿄증시는 전날 상하이증시의 폭락 한파를 딛고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 가 유입돼 상승 출발했고,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내 미국에 대한 수출의 존도가 높은 자동차 관련주 호조로 오름세를 지속했다.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부품제조업체인 덴소코프 등이 상승했고 국제유가가 강 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원유탐사업체인 AOC과 인펙스홀딩스 등이 올랐다.이날 미즈호파이낸셜은 덴소코프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 y)'로 상향조정했다.도쿄증시는 그러나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한때 3,400대 초반까지 밀리는 등 초 약세를 이어가 상승폭은 제한됐다.한편 소프트뱅크와 KDDI는 5월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수에서 NCC도코모를 능가할 것이라는 UBS의 이날 발표가 나온 후 상승했다.
▲홍콩= 홍콩증시는 상하이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고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했다.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12.56P(0.54%) 상승한 20,842.15에 마감됐다.홍콩증시는 글로벌증시가 상하이증시 폭락에도 대체로 호조를 보인데 고무돼 상승 출발했으나 상하이증시가 급락하자 하락 반전했다.그러나 상하이증시가 장 막판 반등하고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인 덕분으로 반등 에 성공했다.또한 투자자금을 상하이증시에서 홍콩증시로 옮겨온 펀드들도 지수 상승의 재료 로 작용했다.타이푹증권의 마르코 막 이사는 "상하이증시가 여전히 홍콩증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상하이증시가 안정되기 전까지 홍콩증시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 고 분석했다.
▲대만= 대만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하며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9.20P(0.11%) 상승한 8,303.99로 마감됐다.이는 지난 2000년 7월19일의 8,411.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날 증시 변동 폭은 크지 않았으나 최근 나타난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에 도달했다.혼하이정밀이 델 컴퓨터와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3.3% 상승했다.LCD 관련주들은 대체로 올라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0.75%, 1.06% 상승했다.한편 하이닉스의 8인치 D램 생산라인 일부 인수 추진설이 보도된 TSMC는 0.14% 하락했고 난야 테크놀로지도 0.52% 하락했다.앨런 쳉 캐피털 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뉴타이완달러 강세 기조 유지가 해외 자금을 유입시켜 펀더멘털이 향상됐다"며 6일 가권지수가 8,3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전장대비 6.45P(0.18%) 하락한 3,572.90 로 마감됐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큰 폭 상승반전했다.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6.70P(2.63%) 상승한 3,767.10에 마감 됐다.증시는 소폭 하락한 채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며 오전 한때 3,404.15까지 밀려났 으나 오후 들면서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반전에 성공했다.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가 증시 부양을 위해 4개 펀드 운용사에 대해 국내증 시 투자를 승인한 데 이어 증시에 긍정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설이 돌면서 증 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구체적으로는 정부가 자본소득세 부과를 3년간 유예하고, 정책을 통해 기업 구 조조정작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증시가 다시 살아날 경우 증권거래세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당국이 추가 긴축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이날 식품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해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저우 행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인 민은행발 긴축조치 가능성을 암시했다.상하이A지수는 99.51포인트(2.58%) 오른 3,949.89로 마감됐고 상하이B지수는 23.44포인트(9.01%) 폭등한 283.76으로 마쳤다.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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