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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직한 소, 주인딸 구하려 우물입구 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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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7-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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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쓰촨(四川)성 랑중(阆中)시 치리(七里)읍 시엔위(鲜竽)촌에서 한 여자아이가 우물에 빠질 위험에 처했으나 가장 급박했던 순간 옆에서 풀을 뜯고 있던 소가 자신의 몸으로 우물입구를 막아 주인 딸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소에게 풀을 먹이던 8살 소녀는 우물에 자라난 풀을 뜯다가 발이 미끄러졌고 잡고 있던 소줄과 함께 소가 우물입구를 막아 변을 면한 것이다. 근처에서 일을 하고 있던 촌민들의 귀에 소녀와 소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그녀의 부모는 깜짝 놀라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왔다.
소녀를 구하고 우물에 빠질 위험에 처한 소는 뛰어온 촌민들이 급히 통나무를 가져와 소의 복부에 넣은 뒤 끌어올려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구출된 소의 뒷다리에는 약간의 부상이 있었으나 이내 상관없다는 듯 유유히 풀을 뜯었다고 한다.
그녀의 부친은 만약 우물의 깊이가 10m만 깊었어도 아이의 목숨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며 소의 도움이 컸다고 하면서, 평소에도 소녀가 늘 소에게 먹이와 물을 주며 각별한 애정으로 돌봐왔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소녀의 상처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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