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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 美·中 진출에 사활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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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7-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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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글로벌 3자물류 서비스 `매진`
주력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에서는 'Hanjin(한진)'이라는 독자 브랜드로 3자물류시장을 개척하고, 중국에서는 물류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망을 밝게하는 건 든든한 후원자의 존재다. 한진그룹 계열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이 두 주인공이다. 같은 그룹의 식구들이 세계시장에서 이미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칠 기반이 된다.
여기에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외부환경이 개선되는 추세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타결되면서 양국 교역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진은 이에 따라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에 월 평균 8만건(총 200톤 규모)을 처리할 수 있는 자가 특송통관장을 마련했다. 국제물류 시장 확대에 대비해 서비스 경쟁력과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미국 로스엔젤리스(LA)에 지점과 자회사를 두고 주요도시에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댈러스 공항과 시애틀 공항 등에서는 터미널 운영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시장에는 2002년 칭다오 진출과 함께 발을 들였다. 이후 상하이와 다롄, 웨이하이, 텐진 등에 영업소를 설치하고 2005년에는 칭다오 한진육해 국제물류 유한공사를 설립해 내륙운송과 창고운용, 통관업무, 해상운송 등을 시작했다. 올해는 이 사업부문을 내수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화가 시장을 넓히기 위한 성장동력이라면 기존 3자물류 사업은 이를 뒷받침하는 성공사례라 부를만 하다.
한진은 지난해부터 GM대우 자동차 수출기지인 KD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부품과 반제품을 중국과 베트남 등 전세계 15개국 GM그룹 현지 조립공장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전초기지 운영을 통해 물류 경쟁력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 넥센타이어의 물류센터를 통합하고 각 단계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IT(정보기술) 솔루션인 WMS를 구축, 연간 물류비를 약 30%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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