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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난다오, 중국의 하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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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7-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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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8일자 워싱턴포스트 기사 제목의 하나로 ‘해남도-중국의 하와이’가 채택됐다.베이징과 상하이 모두 중국의 여행지로서 빠트릴 수 없는 곳이다. 만리장성과 자금성은 5000년 중국의 긴 역사를 상징하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베이징을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해변관광’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해남도 남단에 자리한 산야(三亞)시의 야롱(亞龙)만은 눈부신 태양과 파도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중국 28개 성 중의 하나인 해남도는 중국대륙 남단으로부터 30킬로미터 떨어져있는 섬으로 하와이와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작년 100만 명에 가까운 미국인이 중국을 찾았다. 일본, 한국, 러시아 관광객 다음으로 많은 수였다. 그렇지만 해남도를 다녀간 미국인은 적었다. 작년 중국 내륙에서 해남도를 다녀간 관광객 수는 1600만 명으로 홍콩, 대만과 아시아의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해남도에 다녀간 3만6천여 명의 미국, 캐나다 관광객들은 베이징, 상하이 등지에서 직장을 가지고 있으며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휴가를 즐기기 위해 해남도에 간 것이다.“미국인들이 중국에 여행을 가면 처음은 만리장성을 오른다. 그리고 이화원과 자금성을 둘러보거나 서안의 진시황 병마용을 보러 간다. 해변관광지인 해남도에 대해서 아는 미국인은 많지 않다.” 해남도 관광관리국국장 장치(長璂)의 불만 섞인 소리다. 그렇지만 해남도를 택한 관광객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야롱(亞龙)만 연안의 쉐라톤, 힐튼, 마리오 등의 국제호텔에서 미국 관광객들은 낯선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방 값은 보통하루에 200달러 정도이며 2월 성수기때는 800달러 정도 이다. 이 가격은 중국의 부유층이나 누릴 수 있는 가격대이지만 갈수록 많은 내륙관광객들이 늘어 호텔측은 방이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다. 반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관광객수로 자연환경 파괴를 우려한 해남도성장 웨이류청(卫留成)은 관광객 수 제한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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