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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ㆍ日 글로벌 기업에 맞설 `토종 대항마` 육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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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7-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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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벤처펀드 조성…日 검색엔진 개발
"중국과 일본에 `토종` 육성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자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에 맞서기 위한 토종 `대항마`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자국 벤처펀드를 지원해 외국 펀드의 대항마로 키우고, 일본은 세계적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의 시장 독식을 막기 위한 토종 검색엔진 개발에 나서고 있다.
◆ 중국판 `삼성` 키우려는 전략
중국이 삼성이나 모토롤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중국 기업을 만드려는 의도 아래 토종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FT는 중국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외국계 펀드와 합작으로 조성된 펀드를 포함한 10개 펀드가 새로운 특별경제구 `톈진 빈하이신구`에 투자하기 위해 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의 조달자금은 200억위안(약 26억달러)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톈진 빈하이신구 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거우리쥐는 20억위안 규모의 `인다오 펀드`가 중국의 자체 VC 펀드 조성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중국개발은행(CDB)을 통해 자금이 조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중국 최초의 위안화 표시 사모투자펀드(PEF)인 `보하이 인더스트리 인베스트먼트 펀드`를 설립해 200억위안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현재 투자 대상을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 日, 구글 `대항마` 개발에 지원
일본이 구글 등 외국 검색엔진에 맞서기 위해 토종 검색엔진 개발 프로젝트에 나섰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하드웨어 노하우가 탄탄한 일본 전자업계가 공동으로 구글을 능가할 차세대 검색엔진을 개발하도록 10개 업체를 선정하고 이 프로젝트에 140억~150억엔(약 1114억~119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FT가 5일 보도했다.
파트너십에는 NTT 데이터와 도요타 관계사가 포함돼 양방향 휴대용 자동차 내비게이션 장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있으며, 히타치와 소니가 주도하는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세계 최대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도 하드웨어에 치중하던 비즈니스를 소프트웨어 쪽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최근 온라인 뮤직 스토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한다고 FT는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포털ㆍ검색엔진 상위 업체는 야후(72.8%), 구글(5.2%), 마이크로소프트 MSN(4.8%) 순으로 외국 업체가 독식했다. 특히 구글은 2005년보다 1.1%포인트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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