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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경제硏 , 중국발 금융위기 대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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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7-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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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후 경제 경착륙 가능성"
미국발 금융위기보다 더 무서운 건 중국발 금융위기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이 같은 염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서브프라임 사태 외 세계경제의 향방` 보고서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에 바람막이 구실을 하고 있는 중국이 심상치 않다"고 진단했다.
삼성연이 중국을 걱정스럽게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 유입된 투기성 자금이 지난해 상반기(320억달러)보다 4배나 늘어난 약 1200억달러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부실채권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중국 경제 잠재리스크가 급증한 증거로 꼽히고 있다.
삼성연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경착륙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발 위기가 터진다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대로 급락할 것이며, 한국 경제는 서브프라임 사태보다 더 심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염려했다.
지난 9월 현재 차이나펀드 등 중국 금융시장에 투자된 한국 자금은 전체 해외펀드 중 28%인 9조2000억원어치에 달한다. 삼성연은 "내년 세계 경제가 미국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3% 중반대의 견실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특히 아시아 신흥국과 자원 수출국이 5~6%대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도 중국의 강한 성장 모멘텀 때문"이라면서 "중국 성장엔진이 주춤하면 큰 금융 혼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자원 수출국과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내수역량도 튼튼히 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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