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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 中 PET 시장 공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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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7-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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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및 중국 현지업체와 손잡고 법인 설립
연산 14만t 설비 착공…2008년 12월 상업생산 돌입
SK케미칼이 중국 PET(polyethylene terephethalate)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SK케미칼은 SK네트웍스 및 중국 저장전방화섬유한공사(浙江振邦化纖有限公司)와 공동투자로 닝보SK전방화학유한공사(寧波SK振邦化學有限公司)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SK전방화학은 저장(浙江)성 닝보(宁波)항 인근 츠시(慈溪)시(市)에 연산 14만t 규모의 바틀용 칩 생산 설비를 올 연말 착공해 2008년 1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전방화학은 향후 Coke·Pepsi·Danone·Altech 등 중국에 이미 진출한 글로벌 음료회사를 비롯, 생산기지와 가까운 화동지역의 대형 거래선 위주로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기존 SK케미칼과 SK네트웍스가 보유한 국제 거래처에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전방의 자본금은 1천930만 달러로, SK케미칼과 SK네트웍스가 각각 20%, 26%의 지분을 갖고 경영 및 생산·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저장전방화섬은 56%의 지분을 갖고 천취엔펑(陈泉锋) 사장이 한국의 이사회장격인 동사장직을 수행하며 재무를 총괄하게 된다. SK케미칼은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PET생산의 노하우와 원료 및 브랜드(SKYPET)의 사용권을 제공하며, SK네트웍스에서는 Coke를 비롯한 글로벌 업체와 형성한 기존의 영업망을 제공한다. 중국 현지 기업인 쩐방(振邦)은 현물 투자 및 기존 설비를 제공해 투자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전방화학은 아웃소싱 확대와 원료구매비용절감을 통해 생산비용을 낮춰 국제적 인지도가 있는 SKYPET 브랜드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가 이뤄질 2009년 부터는 매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 2005년 폴란드에 연산 12만t 규모의 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한국 내에서 23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 2006년 기준 5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은 10%대의 꾸준한 경제성장에 따라 PET 수요 역시 매년 2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2008년 북경 올림픽과 2010년의 상하이 엑스포,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에 따라 추가적인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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