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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증시에 부는 긴축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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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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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자금, 홍콩.태국.베트남 주변으로 이탈
계좌개설 13만명으로 위축
중국 증시가 긴축바람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거품논란에도 불구,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중국 증시에 조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상하이와 선전에서 연일 20만명 이상 넘어서던 주식계좌개설이 지난 주말에는 13만명으로 줄었고 대륙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중국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륙에서 자금유출의 주요 통로는 해외 금융상품 매입이 가능한 적격기관투자자(QDII)이다.지난 9월이래 QDII를 통한 자금유출이 160억달러에 달했고 JP모건 중국증권시장부 사장인 리징(李晶)은 내년말까지 900억달러의 대륙자금이 해외로 유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징은 펀드 뿐 아니라 은행, 보험, 증권사들이 QDII 자격을 획득, 자금을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면서 내년말까지 900억달러의 자금이 해외로 나가고 이중 30%는 홍콩 H주에 편입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QDII 외에 개인들이 직접 돈을 들고 나가 해외에 투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홍콩의 한 증권사 관계자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에서 온 고객들을 위한 계좌개설에 눈코 뜰 새가 없다고 말했고 선전 해관에서는 규정한도를 넘어서는 위안화를 들고 홍콩으로 나오다 단속에 걸리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부지기수라고 밝혔다.홍콩 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의 증시도 중국에서 빠져나온 투자자금들을 강하게 빨아들이고 있다.
태국, 베트남 증시가 주요 투자대상이며 중국 자금 유입으로 이들 주변 국가들의 증시가 호황을 맞고 있다.중국 정부의 긴축정책과 국내 보유외환의 저우추취(走出去)로 대륙 A주 시장에서 거품이 빠지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에 부는 긴축바람이 대륙 A주 시장의 거품을 빼고 증시의 건전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무역흑자가 271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의 과잉유동성이 근본적으로 치료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A주 시장의 조정국면이 4,900-5000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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