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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증시 종합] 中제외 완만한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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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8-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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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다소 완만한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18일 대통령 기념일을 맞아 휴장하는 데다 시장을 크게 움직일만한 공통된 호재도, 악재도 없었기 때문이다.그 가운데 중국 증시는 1% 이상 상승하며 4500선을 회복했지만 홍콩은 하락세를, 도쿄는 혼조세를 보였다.
◆ 中, 4500선 회복=18일 중국증시는 상하이종합 4500포인트를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중국 금융당국이 신규 펀드 두곳에 판매를 승인하면서 190억위안의 자금이 시장으로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02포인트(1.58%) 상승한 4568.15, 선전지수는 34.32포인트(2.50%) 오른 1405.3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중국은행(BoA)투자운용사에 120억위안 규모 폐쇄형 주식펀드와 프랑스 AXA SPDB투자운용에 70억위안 규모의 펀드 판매를 승인했다.ICBC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의 장링 투자매니저는 "중국 주식시장에 더 많은 투자 자금들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에 중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은행, 부동산, 증권 주가 강세를 나타냈다.상하이푸동개발은행은 2.87%, 초상은행이 2.92% 올랐으며 중신증권도 2.11% 상승했다. 바오리부동산개발이 3.52% 오르며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철강주도 이날 상승 랠리를 보였다. 일본 신일본제철이 브라질 발레사와 오는 4월부터 철광석 공급가격을 65% 인상하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 바오철강 등 주요 철강업체가 잇달아 가격 인상 협의에 나설 것으로 기대돼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바오산철강은 1.75%, 우한철강은 3.20% 올랐다.
◆ 홍콩, 美경기 우려로 하락=홍콩증시는 4거래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반전했다.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화근이었다.18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89.18포인트(1.61%) 하락한 2만3759.25로 마감했다.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전일 대비 213.27포인트(1.54%) 하락한 1만3630.25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홍콩 증시를 끌어내렸다.벨기에 금융업체인 포티스의 데스몬드 장 투자매니저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6개월내 바닥권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반심반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해운 업체이자 아시아 3위 항만업체인 코스코퍼시픽이 큰 폭으로 빠지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아울러 동아은행을 비롯한 은행주 하락도 두드러졌다. 모건스탠리와 외국계 증권사인 UBS가 동아은행의 예상 주가를 46홍콩달러에서 44홍콩달러로 하향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이외에 BOC홍콩과 중국은행, 중국 공상은행, 중국 건설은행도 동반하락했다.
◆ 도쿄, 철강주 뜨고 보험주 지고=장중 등락률이 크지 않았던 도쿄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철강주가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불안으로 보험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4포인트(0.09%) 상승한 1만363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지수는 1.90포인트(0.14%) 하락한 1332.99로 마감했다.
철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철강업체가 철광석 가격 인상폭을 예상보다 낮은 65% 수준에서 합의했기 때문이다.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아키노 미츠시지는 "65% 인상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흥시장의 수요가 철강업체들의 매출을 늘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덕분에 일본 1, 2위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3.23%)과 JFE홀딩스(6.52%)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또 도시바(5.61%)는 손실을 내고 있는 차세대 DVD 사업을 접기로 했다는 소식 이후 급등했다.크레디트 스위스가 반도체 업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한 덕분에 어드반테스트(5.59%) 도쿄 일렉트론(0.89%)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본 4위 보험사인 아이오이 보험(-6.79%)의 미국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손실 전망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 1, 2위 보험사인 미레아 홀딩스(-5.49%)와 T&D 홀딩스(-5.98%)가 내렸다.
◆ 기타 증시=18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4.53포인트(0.18%) 상승한 7890.90으로 마감했다.베트남 VN지수는 전일대비 33.46포인트(4.10%) 폭락하며 800선도 밀렸다. VN지수는 이날 782.57을 기록했다.
[출처--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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