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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직장인 75%, 나는 가난한 일벌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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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8-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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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언론계에 ‘working poor’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말은 ‘가난한 일벌레’라는 뜻으로 열심히 일해도 돌아오는 것도 없고 대단한 희망도 보이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현재 갈수록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은 ‘가난한 일벌레’라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며 그들 중 보통수준의 월급을 받는 샐러리맨들이 많으며 심지어는 매월 거의 1만 위안 정도의 수입을 받고 있는 회사원들도 있다.
중국청년신문 사회조사센터와 텅쉰(腾讯)뉴스센터가 공동으로 한 인터넷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1만1351명 중 75%의 사람들이 자신을 ‘가난한 일벌레’라 여기고 있으며 그 중 82.6%가 직장인이고 9.2%가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 중 과반수(57.6%)의 사람들이 80년대 생들이고 16.7%의 사람들은 70년대 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7%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난한 일벌레인지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했고 12.3%의 사람들은 ‘가난한 일벌레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베이징시 모 개인회사 직원인 황엔화(黄燕华)는 자신이 ‘가난한 일벌레’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는데 “내 주변에 ‘가난한 일벌레’들이 매우 많다. 그들은 매일 바쁘게 지내지만 더욱더 막막함을 느끼고 있으며 자신이 그냥 하루하루를 보내기만 하지 생활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은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그들의 사회에 방대한 ‘working poor’족들이 존재함을 발견했다. 이외에도 일본과 타이완에도 최근 몇 년 사이 세계화 발전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갈수록 많은 ‘working poor’족들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도시사회학자 M.Castells는 지난 2. 30년간의 선진국 발전과정에 대한 관찰을 통해 세계화와 노동시장의 탄성적 발전을 제기했는데 첨단기술인력과 핵심인력의 증가 이외에도 비전형적인 업무를 하는 직원들도 갈수록 많아져 노동권익과 사회안전보장에 있어 첨단기술인력과 핵심인력들보다 훨씬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가난한 일벌레’의 출현은 후기 산업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문제가 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4.1%의 사람들은 당연히 ‘가난한 일벌레’가 되어야 하며 언젠가는 소득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가난한 일벌레’ 신세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중국인민대학 사회학과 교수 저우샤오정(周孝正)은 “중국경제사회가 여전히 전환기에 처해 있어 취업시장화가 날로 뚜렷해지고 다양한 위험도 시장화 과정 중에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젊은이들은 취업을 할 때 물질적 조건만 고려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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