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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오절에 왜 종자를 먹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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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8-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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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이 되면 집집마다 종자(粽子)를 먹는다. 그렇다면 왜 종자를 먹어야 할까? 얼마 전 전문가들이 이에 관한 해답을 제시했다.
톈진(天津)시 천문학회 이사이자 민속전문가 자오즈헝(赵之珩)의 설명에 따르면 종자는 쟈오수(角黍), 통종(筒粽)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쟈오수는 종자의 모양이 모서리와 각이 있고 속에 찹쌀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통종은 원래 최초의 종자가 대나무 통에 쌀을 넣고 삶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위진(魏晋)시대 저우추(周处)가 쓴 ‘펑투지(风土记)’를 보면 ‘한 여름 단오절 쟈오수를 만들어 먹는다’라는 기록이 있다. 남조(南朝) 때 우쥔(吴均)이 쓴 ‘쉬지시에지(续齐谐记)’에도 취위엔(屈原)이 강에 뛰어들어 자살한 후 추(楚)나라 국민들은 그를 애도하기 위해 매년 단오에 쌀을 담은 대나무 통을 물 속에 던져 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송(唐宋) 때 종자는 이미 명절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사시사철 볼 수 있는 음식이 됐다. 창안(长安)에는 종자만을 파는 전문 상점이 있었으며 그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았다고 한다. 그 당시에도 종자의 속으로 많은 종류의 과일들이 들어 갔으며 그 맛은 찹쌀만으로 만들었을 때 보다 더 맛있었다고 한다. 송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쑥잎으로 종자를 싸 향이 베게 한 ‘쑥잎 종자’가 나왔다.
명(明) 홍치(明弘治)시대에 이르러서는 박잎으로 종자를 쌌으며 그 속도 꿀과 설탕, 팥, 돼지고기, 잣, 대추, 호두 등으로 다양해졌다. 칭(清) 치엔룽(乾隆)때의 린란츠(林兰痴)가 쓴 ‘한장(邗江) 싼쇼우인(三首吟)’ 중에는 ‘햄 종자’라는 말이 나오며 이런 종자들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다. 요즘 종자는 정월의 위엔샤오(元宵), 추석의 위에빙(月饼)과 더불어 중국 3대 명절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민속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종자를 먹는 풍속은 아주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왔으며 사라지지 않고 일본, 북한과 베트남 등지로 전해졌다고 한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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