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9일 일주일여의 긴 연휴를 앞두고 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종가대비 9.97포인트(0.85%) 내린 1,159.15에 마감했으며, 장중최저치는 1,155.99, 최고치는 1,170.20, 거래대금은 73억5천만위안을 기록했다.
# A증시:
통신 및 부동산종목 위주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A지수는 10.34포인트(0.84%) 내린 1,216.20, 선전A지수는 4.41포인트(1.49%) 내린 291.76에 마감했으며, 거래대금은 각각 72억위안, 48억2천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선전300지수는 9.68포인트(1.03%) 내린 932.40에 마감했다. GF증권의 왕밍즈 애널리스트는 “과매도 종목에만 반발매수가 나타난 한편 우량주들이 이렇다 할 관심을 얻지 못했다”며, “최근 증감위가 자금조달 신청을 연속해서 승인한 후 유동성 부족이 주요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업종은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타격을 입었다. 다탕텔레콤(大唐電信科技, SHA 600198)과 충칭장펑통신(長豐通信, SZA 000892)이 1분기 적자 발표 후 각각 10%, 8.15%씩 크게 잃었고, 에어로스페이스통신(航天通信, SHA 600677), 파이버홈통신(烽火通信, SHA 600498), 차이나유나이티드텔레커뮤니케이션스(中國聯通, SHA 600050)도 각각 5.28%, 3.44%씩 잃었다. 부동산업종은 최근 정부가 과열산업 통제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되풀이한 후 약세를 이어갔다. 헤이룽장성 톈륀부동산개발(天倫置業, SZA 000711), 명류치업(名流置業, SZA 000667), 헝다부동산(SZA 000502), 선전부동산자원개발(그룹)(深物業, SZA 000011; SZB 200011)이 각각 3.42%, 3.78%, 2.39%, 3.58%씩 떨어졌다. 이밖에 중국석유화공(中國石油化工, SHA 600028; HK 0386; 시노펙)과 둥펑자동차(東風汽車, SHA 600006)가 1분기 순익 호조에도 불구 각각 0.48%, 3.39%씩 잃었다. 반면, 전력종목은 신규 가격제도가 비용증가 압박을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로 계속 수혜를 봤다. 내몽고멍뎬화넝열전(內蒙華電, SHA 600863), 샤창전력(四川西昌電力, SHA 600505), 산처우전력(汕電力, SZA 000534), 안후이워너지(SZA 000543)는 각각 5.47%, 3.21%, 1.82%, 4.07%씩 더했다. 중국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 SHA 600029; HK 1055), 중국 동방항공(東方航空, SHA 600115; HK 0670; NYSE CEA)은 1분기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각각 6.42%, 7.83%씩 올랐다.
# B증시 :
실적저하 우려로 타격을 입은 섬유종목 위주로 하락마감했다. 상하이B지수는 1.26포인트 하락한 75.26, 선전B지수는 3.63포인트 하락한 251.32에 마감했으며, 거래대금은 각각 미화1천787만달러와 1억3천536만홍콩달러로 집계됐다. FTSE/Xinhua차이나B35지수는 58.99포인트 하락한 3,462.58에 거래를 마쳤다. 한 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산 섬유수출품에 대한 추가적인 제한조치가 예상되면서 섬유주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선전증시에서는 선전빅터온워드섬유공업(深圳中冠, SZB 200018; SZA 000018), 선전텍스타일홀딩(深圳紡織集團, SZB 200045; SZA 000045), 청더디셴텍스타일(承德帝賢針紡, SZB 200160)이 각각 5.45%, 3.77%, 0.74%씩 내렸다. 상하이증시에서는 상하이 카이카이산업(開開, SHB 900943 SHA 600272), 상하이 산마오엔터프라이즈(上海三毛, SHB 900922; SHA 600689), 중국섬유기계(中國紡織機械, SHA 600610; SHB 900906)가 각각 1.94%, 2.76%, 3.24%씩 빠졌다.
반면 상승세를 탄 종목으로는 하이난항공(海南航空, SHA 600221; SHB 900945), ST 하이난다동하이투어리즘센터(ST東海, SZB 200613; SZA 000613)가 각각 9.55%, 5%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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