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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올해안으로 중국 광저우에 상용차 전용 공장을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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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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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올해안으로 중국 광저우에 상용차 전용 공장(법인)을 설립한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6일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중국에서 승용차와 상용차 등 풀 라인업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적극 모색해 왔다"며 "이에 따라 현대차가 올해안으로 광저우에 상용차 전용 생산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관련 협상을 적극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중국 광저우자동차공업집단 등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중으로, 이르면 오는 3/4분기중 법인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는 내년부터 승용차(베이징현대차, 둥펑위에다기아차)와 상용차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공장 설립을 위해 상하이, 베이징을 비롯 중국내 여러 지역과 도시를 검토했다"며 "광저우의 경우 투자 확대, 물류 급증 등에 따라 상용차 수요가 폭증할 것이 확실해 투자 대비 효과가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시장 전략과 관련해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북부는 현대차가, 남부는 기아차가 맡기로 했으나 현대차의 중국내 브랜드 인지도 급상승, 투자 재원 조달 용이 등을 고려해 현대차가 상용차 공장을 전담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대차와 광저우자동차가 각각 6000억원씩 출자, 총 1조2000억원(100억위안) 가량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 규모는 생산 계획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일단 내년까지 연 1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 뒤 단계적으로 생산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저우 상용차 전용 공장이 들어설 경우 현대ㆍ기아차는 베이징현대차, 둥펑위에다기아차에 이어 중국에 제3의 합작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지난달 중순 중국에 지주회사(현대차 유한공사)를 공식 설립한 데 이어 중국에 '제2의 현대차그룹'을 건설하려는 작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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