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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카이런'과 '렉스턴'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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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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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주력 SUV 차종인 '카이런'과 '렉스턴'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해 중국시장에서 'SUV 명가'로 도약한다는 중장기발전전략을 마련했다. 쌍용차 고위관계자는 9일 "중국 현지에서 카이런과 렉스턴 등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중국 상하이차그룹의 경쟁력있는 공장에서 카이런 등을 라이센스 방식으로 생산하고 로열티를 받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카이런은 중국 시장에 맞게 다소 변형된 모델이 투입될 것"이라며 "무쏘의 경우 너무 오래된 모델이어서 현지생산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중국내 카이런 및 렉스턴 생산은 지난 1월 새주인으로 맞이한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Motor Group)과의 첫번째 합작품이라는 점과 함께 쌍용차의 중국 자동차시장 본격 공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쌍용차는 상하이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중장기발전전략을 마련 중이며, 카이런과 렉스턴 등 주력 SUV 차량의 현지 생산도 이 같은 중장기발전전략의 일환이다. 쌍용차는 현재 중국 현지에 생산설비를 짓고 직접 생산하는 방안과 CKD형태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방안 등을 놓고 상하이차그룹과 협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주력 차종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라면서 "중국 자동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1차적으로 조립생산에 돌입하고 중장기적으로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용차 소진관 사장은 지난 8일 카이런 신차 발표회에서 "올해 4분기쯤 카이런을 서유럽 등 해외시장에 본격 런칭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키 것"이라며 "내년부터 연간 3만대 이상을 수출하는 등 카이런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03년 1월29일 상하이차그룹의 계열회사인 상하이후이쭝과 승합차 '이스타나'를 현지조립생산(CKD) 하기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이에따라 상하이후이쭝에 지난 2004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이스타나의 중국내 독점적 생산과 판매권한을 부여하고 기술을 지원, 이스타나를 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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