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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주식시장 부양 위해 연말까지 상장을 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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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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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부양 차원에서 올해말까지 기업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제한했다고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관계자를 인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중국의 양대 증권거래소인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고위관계자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증시 부양을 위해 기업의 신규 상장을 올해 말까지 제한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비유통주 매각 방안을 발표한 뒤 물량 부담을 의식해 비밀리에 자국 기업의 신규 상장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또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상하이종합지수가 8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시장체력이 허약한 상황에서 신규 상장을 추진할 경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할뿐이라는 지적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CSRC는 공식적으로 신규 상장 제한 방침을 발표한 적이 없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서는 신규 상장을 제한하기에 앞서 비유통주 물량을 인수할 만한 매수자를 물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규 상장 제한은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국내외 증시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정책과도 모순된다. 중국 정부의 상장 제한 조치로 인해 벌써부터 상장계획을 발표했던 기업들의 상장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증시인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교통은행과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션화에너지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계획을 연기했다. 이외에 기대를 모았던 페트로 차이나도 중국내 증시 상장 계획을 무기한 뒤로 미뤘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에도 신규 호가 시스템 구축후 4개월간 신규 상장을 제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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