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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중국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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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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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국내 생보사로는 최초로 중국인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그동안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들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주재원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쳤는데, 중국 현지인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소매금융 진출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6일 중국 북경 천안문소재 인민대회당에서 합작사인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의 개업식을 열고, 본격적인 보험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1월 중국 감독당국으로부터 합작 생보사 설립인가를 받았고, 자본금 납입, 임직원 선발 및 교육, 설계사의 채용과 상품인가, 전산시스템의 구축 등의 준비 작업을 가졌다. 이후 지난 5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 영업에 대한 최종인가를 공식 통보받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 95년 4월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이래 10년만에 얻어낸 성과이며 북경에 본사를 둔 보험사로는 아시아 최초의 성과다"며 "삼성생명으로서도 지난 98년 1월 태국합작사 시암삼성에 이어 두 번째의 해외 보험영업 진출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합작생보사의 명칭은 삼성생명과 중국항공의 이름을 따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中航三星人壽保險有限公司)'로 정했고 북경에 본사를 두기로 했다. 자본금 2억 위엔(한화 약 250억원)의 규모로 출발하며 삼성생명과 중국 최대 항공그룹인 중국항공그룹과 50대 50의 비율로 자본을 출자했다. 경영권은 삼성생명이 행사하게 되며, 초대CEO는 기존에 중국사업을 총괄했던 서언동 씨(48세, 전 삼성생명 기획팀 상무)가 맡게 된다. 임직원은 서언동 대표 및 삼성과 중국항공 측 파견인력과 현지 채용인력을 포함해 총 68명이다. 현지에 파견된 삼성생명 인력들은 각 분야의 베테랑들로 약 2년여간 중국 현지 적응 훈련을 가졌다. 영업을 담당할 설계사들은 중국 현지인 중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100명이다. 이들은 현재 4개 영업소에 배치돼 있다. 설계사들은 전원 현지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기본으로 4단계의 선별과정과 6주간의 기본 교육을 수료했다. 개업식에 앞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서언동 대표는 "한국에서의 성공모델인 여성설계사 채널을 주력으로 하고 국내에서 노하우가 축적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등을 우선팔 계획이다"며 "10년후 100만의 고객에게 만족스런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항삼성은 2014년 시점까지 자산규모 25억위엔(한화 약 3250억원) 연간 수입보험료 17억위엔(한화 약 22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은 "중항삼성은 규모와 단기간내의 효율을 강조하기보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영업실적을 창출할 것"이라며 "초기에는 북경에 한정해 영업을 벌이고 향후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업식에는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과 중국항공 리지아샹 사장, 박근희 삼성중국본사 사장 등 양사의 관계자들과 중국 보감위 멍쟈오이(孟昭億) 주임, 딩샤오옌(丁小燕) 국장 등의 중국 정부인사와 김하중 주중한국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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