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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海南성 에이즈바이러스(HIV) 급속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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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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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海南)성에 국내외 관광객과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몰리면서 에이즈바이러스(HIV)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 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작년 말 241명이었던 하이난의 HIV 보균자는 최근 확인된 숫자만 해도 300여 명으로 늘어났고, 미확인자를 합치면 실제로는 2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이난성 보건 당국은 HIV 확산방지를 위해 연구ㆍ검사시설 14개를 설립한 데이어 증설 계획을 세우는 등 비상이 걸렸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 단체들이 HIV 감염에 취약한 마약중독자, 섹스ㆍ유흥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예방과 계몽에 나섰다. 인구 정책을 관장하는 계획ㆍ생육위원회도 방대한 조직망을 이용, 유랑 노동자인 농민공에게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HIV 확산 방지 캠페인에 합세했다. 하이난성은 최근 들어 관광 명소로 등장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과 중국 국내 관광객들이 몰리고있다. 중국에는 에이즈 환자 8만 명을 포함해 HIV 감염자가 8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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