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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계열이 본격적인 중국 브랜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17일 팬택 계열에 따르면 이성규 팬택[025930] 사장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北京)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이동통신 분야 유력인사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올 3월 GSM(유럽통화방식) 라이선스 취득 이후 처음으로 "팬택" 브랜드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총 6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차이나 유니콤의 양샤오웨이(楊小偉) 부총재와 위잉타오(于英濤) 마케팅 부문 총경리 , 차이나 모바일의 예빙(葉兵) 데이터 부문 총경리, 베이징 모바일의 판윈쥔(范雲軍)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팬택 계열은 "휴대전화의 새로운 감성-팬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지문인식폰 GI100, 체온계가 장착된 헬스캐어폰 G670, 130만화소 인테나폰 GF500, 130만화소의 슬라이딩폰 PG3000, 미니 카메라폰 PG3200, 초경량폰 GB200 등 6종의 GSM 모델을 공개했다. 팬택 계열은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연구해 신제품들을 전략적으로 준비했다 "면서 "첨단 기술과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의 고급 소비자층과 중류층의 트렌드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팬택은 또 약 8천만명으로 추산되는 디지털 문화 선도 계층을 타깃으로 올 하반기에만 50만대, 2006년 170만대, 2007년 35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3.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팬택은 이를 위해 올 4분기까지 이들 신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는 한편 중국내 100개 도시, 5천여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브랜드 시장에 본격 진입할 방침이다. 또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2007년까지 중국 시장내 브랜드 인지도를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 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8천100만대, 2006년 9천300만대, 2007년 1억600만대의 휴대전화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성규 사장은 "중국은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매월 50~70개의 신제품이 출시될 만큼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면서 "품질과 디자인, 애프터서비스를 바탕으로 팬택을 중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 2001년부터 중국 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700만대의 휴대전화를 공급했으며 2003년에는 합자회사인 대련대현팬택 통신 유한공사를 설립했었다. 팬택 계열은 북남미, 유럽, 중국, 인도, 러시아, 중동을 핵심권역으로 정해 이 지역 50여개국에 브랜드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올해 전세계에 2천80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공급, 세계 5위 진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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