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리포터 신작 가짜 번역본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8-02 |
|
|
"해적판의 천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붙은 중국에 해리포터 신작의 공식 중국어 번역본이 출시되기도 전에 가짜 번역본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J.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가 최근 6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출시로 다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가짜 중국어 번역본이 출시된 것이다. 중국인 캐릭터가 그려진 소프트커버의 가짜 중국어판은 20위안(2.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공식 영어판 하드커버책의 판매가는 21불에 비해 매우 저렴한 것이다. 한 판매상은 가짜 번역본을 어디서 구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29일부터 판매해왔다고 밝혔다. 가짜 번역본은 중국에서 해리포터 판권을 가진 출판사측이 내놓은 공식 번역판과 거의 똑같다. 하지만 일부 중요 페이지가 누락돼 있고 오역된 부분도 있다. 중국 출판사측은 오는 10월 15일 공식 번역본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에 각종 해적판이 도처에 깔려 있는 가운데 출판사측은 꺾일줄 모르는 "해적판"과의 싸움을 위해 공식 출시일보다 앞당겨 책을 내놓는 고육지책을 쓰기도 했다. 지난 2003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5탄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중국어 공식 번역본이 예정 출시일보다 10일 일찍 출간됐다. 온라인에서도 해리포터 불법복제판이 활개를 치고 있다. 해리포터 6탄의 영어판이 출시되자 청화대, 북경대 등 명문 대학의 웹사이트에는 공짜 번역본이 나돌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결말이 마음에 안든다며 새로 써서 올리기도 했다. 중국은 헐리우드 영화와 MS의 소프트웨어에서부터 랄프 로렌 디자인의 셔츠, 캘러웨이 골프채까지 짝퉁이 판을 치고 있다. 전세계 판매업체들이 중국의 불법복제로 인해 입은 손실은 연간 160억달러에서 최대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 들어오는 해적판의 70%가 중국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지만 중국에서 불법복제에 대한 처벌은 너무 경미하다는 불만이 높아지자 실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등 처벌을 강화했다. 또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집중단속을 벌여 2600명을 체포하고 6300만장의 CD를 폐기했다. 이달초에는 불법복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지만 불법 복제 문제는 여전한 실정이다.
|
| |
|
|
|
|
|
|
|
|
|
|
|
|
|
|
| 구인구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