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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모피 "의류에서 패션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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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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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모피가 "단순의류"에서 "토털패션"으로 변신을 선언,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진도는 지난해 11월 법정관리에서 탈피한 이후 처음으로 26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와 패션쇼를 열어 최고급 모피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는 "J-라벨" 선포식과 함께 올 가을/겨울 경향을 반영한 의상 90여벌을 선보였다. 진도는 또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9월중 쯔진청(紫禁城)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개최하는 데 이어 올해 안으로 베이징(北京)에 직영점을 개설하고 주요 도시 10여개 유명 백화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진도 의류사업 부문장인 유해기(柳海紀) 쎄븐마운틴 그룹 수석부사장은 "진도는 국제 모피시장 가격을 좌우할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나 원산지 라벨의 관행을 따르는 한 진도의 높은 품질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판단에서 원산지 개념이 아닌 라벨 개념을 개발하기로 결정, 독자적 등급기준인 "J-라벨"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패션쇼에서는 올해 전세계에서 나온 최고급 흑색 원피를 모은 "톱 번들"을 진도가 구입, 제작한 1억7천만원 짜리 명품 밍크코트도 선을 보였다. ㈜진도는 1973년 설립됐으며 현재 컨테이너ㆍ패션의류ㆍ철강 등 3개 사업부문이 있다. 중국에는 컨테이너 생산 관련 3개 현지법인(상하이 광저우, 다이롄)을 설립, 운영중이다. 외환위기(IMF 사태)에 따른 경영악화로 2001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04년 쎄븐마운틴 그룹(회장 임병석 林炳石)의 계열사 편입을 계기로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1995년에 설립된 쎄븐마운틴 그룹은 연간 매출 2조원 규모의 중견그룹으로 쎄븐마운틴해운㈜, 세양선박㈜, 황해훼리㈜, ㈜우방 등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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