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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T1, 중국 프로게이머 영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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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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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구단주 김신배)은 중국 스타크래프트 선수인 사쥔춘(沙俊春, 21세, ID: PJ, 프로토스), 러셴(羅賢, 20세, ID: Legendary, Protoss)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쥔춘 선수는 중국 중경 출신의 프로토스 플레이어로 중국 WNV북경팀에서 활약해 왔다. 이 선수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 3년 연속 출전과 한중사이버게임대회(CKCG)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러셴은 중국 무한 출신 프로토스 플레이어로 최근 열린 CKCG2005 본선에서 T1 임요환 선수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선수다. 실제 한국 프로게임 구단이 중국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프로게임 분야에는 이미 많은 해외파 선수들이 활약해 왔으나 북미와 유럽 선수들이 대부분이었고, 정작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중국이나 러시아 선수들은 기회를 갖지 못했다. SK텔레콤 T1은 중국 내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e스포츠 분야 메이저리그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리그의 위상 제고를 위해 중국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의 중국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SK텔레콤이 중국 선수를 영입함에 따라 다른 프로게임팀들도 해외파 영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SK텔레콤 T1을 통해 메이저 리그에 합류하게 된 사쥔춘 선수는 "중국 최초로 e스포츠 분야 메이저리그인 한국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쁘다"며 "한국에서도 중국에서와 같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셴 선수 또한 "한국 프로선수들과 함께 활동해 보고 싶은 것이 꿈이었다"며 "인터넷으로만 보아 왔던 한국 최고의 프로게임팀 선수들과 함께 꿈을 펼쳐 보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이들을 관리하게될 T1 주훈 감독은 "지난해에 비해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이번에 영입한 선수들은 국내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되면 지금보다 나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 감독은 중국 선수들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10월 이후 팀에 합류시킬 예정이며, 중국 선수의 국내 활동을 위한 통역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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