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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차(茶) 수출길 ‘빨간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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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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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대 차(茶) 생산국이자 세계 3대 차 수출국인 중국의 차잎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창바오(市場報)는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차잎 수입기준을 강화하고 나섬에 따라 중국의 차잎 수출이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중국과 EU가 극적으로 섬유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데 이어 이번에는 차 잔류농약 허용기준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중국과 EU의 무역분쟁에는 끝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EU는 이미 지난 8월 1일부터 수입 차에 대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종전보다 3000배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1㎏당 30㎎의 잔류농약까지 허용하던 기준을 0.01㎎로 기준치를 강화했다. 일본도 내년 5월부터 식품위생법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하면서 차잎 잔류농약 허용기준 높일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일본은 차잎 잔류농약 기춘치를 0.01ppm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중국내 생산업체들은 외국 차와 음료가 몰려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문까지 좁아졌다며 울상을 짓고있다. 게다가 보이차(푸얼차), 비뤄춘(碧螺春·녹차의 일종) 등 중국 명차(名茶)들을 사칭한 가짜상품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중국의 차 수출은 더욱 암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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