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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을 누비는 현대차가 오는 10월 중에 ‘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본격적으로 수출 길을 튼 지 불과 5년여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5일 “지난 2000년 이후 올 8월 말까지 수출(반제품 수출 포함)과 현지 판매대수가 46만대를 넘어섰다”며 “월평균 2만대가량을 판매하는 추세에 비춰보면 늦어도 10월 안에 중국 대륙을 누비는 현대차 수가 50만대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지 판매차종 1위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테)를 비롯해 EF쏘나타 투싼 등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여기다 지난 15일부터 현지판매를 시작한 NF위이샹(NF쏘나타)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는다면 중국 시장 본격 공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대차는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 설립 전까지 3만3810대를 수출한 데 이어 베이징현대가 양산을 시작한 2002년 12월 14일 이후 34만7000대, 반제품(CKD) 수출 8만840대 등을 포함해 지난 8월 말 현재 총 46만1650대를 수출ㆍ판매했다. 특히 중국시장 공략의 교두보인 베이징현대는 올 1월부터 8월까지만 15만1000대를 판매해 상하이GM(19만대)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8년에 제2공장을 완공, 연간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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