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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자동차 시장 양극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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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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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외제 고급차 판매가 늘고 있다. 중산층은 소형차를 선호하는 반면 성공한 기업인들은 고급 대형 외제차를 구매하고 있다. 경제 성장에 따른 사회 양극화가 자동차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올들어 중국의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은 소형차가 주도하는 분위기다. 마티즈를 배낀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체리사가 만든 소형 승용차 "QQ"는 판매가 급증하며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우선 값이 6000달러로 상대적으로 싸다. 다른 한편에서는 고급 외제차 판매도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 고객층은 성공한 중국 기업인들이다. 이들 중에는 샨시성의 석탄 업체 사장들도 있다. 중국 대표 석탄산지로 손꼽히는 샨시성은 고급차 수요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석탄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석탄수요가 늘면서 석탄 회사를 운영해 돈을 번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경제적 지위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것을 고집한다. 지역 신문에는 한 탄전 소유자가 GM이 만든 고가의 자동차 "휴머" 20대를 주문한 내용이 기사로 소개되기도 했다. 샨시성 자동차 등록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영국산 벤틀리 구입자도 크게 늘었다. 메릴 린치는 중국에 금융자산이 백 만달러 이상인 부자가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중국에 진출한 이탈리아 고급차 람보르기니 차이나의 세르게이 크리브초브 수석 매니저는 자산 1000만달러가 넘는 사람들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기업인, 스타 영화배우, 기업 임원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고급차 시장은 독일 업체들인 아우디, BMW, 메르세데츠 벤츠의 3파전 양상을 보여왔다. 이들 중 중국에 가장 먼저 진출한 아우디는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아우디의 중국합작사가 만든 세단 모델은 올해 상반기 판매가 33%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BMW의 중국 매출은 10% 늘었다. 메르세데츠 벤츠도 상반기 중국 매출이 17%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고급차보다 더 비싼 "초고가" 자동차 업체들도 중국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40대가 팔린 벤틀리는 올해 60~7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벤틀리 관계자는 올해 콘티낸털 플라잉 스퍼 모델을 37만달러(300만위안) 이하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격은 많은 고급차 가격보다 훨씬 비싼 것이다. 페라리는 지난해 열린 중국 자동차 경주 대회 "차이니즈 그랜드 픽스"에서 경주용 자동차 "포뮬러 원"을 선보였다. 페라리는 경주 대회 마케팅에 내심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페라리는 올해 지난해의 배인 8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4년 후 중국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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