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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차이나마케팅’ 잰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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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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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국 지주회사인 SK투자유한공사가 중국에 진출한 그룹 계열사의 지주사 역할을 본격화하면서 ‘중국 마케팅’에 불을 붙였다.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따로경영’을 좀 더 잘하기 위해 ‘같이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후 본격화 됐다. SK 투자유한공사는 현재 그룹 이미지 홍보(PR)에만 주력해왔으나 앞으로 법률적인 자문과 인력관리(HR) 등의 업무로 ‘보폭’을 더욱 넓히고 지난 2001년 설립한 SK차이나의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성민 SK 투자유한공사 부총경리는 기자와 만나 “SK 계열사들의 중국 진출이 이어지면서 시너지효과 창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계열사들의 중국시장 공략을 지원키 위해 법률적인 자문과 HR 등 스태프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총경리는 “최근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에서 4개 계열사가 함께 가진 채용설명회가 ‘같이경영’의 한 예”라면서 “각 사별로 회사를 소개하는 차원이었지만 앞으로 공동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연수원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SK㈜와 SK텔레콤, SK건설, SK네트웍스는 공동 채용설명회를 갖고 각사의 인사담당자가 각사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참여로 설립한 SK차이나의 활동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부총경리는 “한동안 활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다 최근 잠잠하던 SK차이나의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SK차이나는 각 사의 개별 사업부문과 관련된 실질적인 업무, 투자유한공사는 그룹 전체적인 업무를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차이나는 SK㈜(20.7%)와 SK텔레콤(20.7%), SK네트웍스(15.6%), SKC(13.9%)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의료·생명공학, 정보기술(IT), 도로사업 등의 중국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한편 SK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산둥성과 푸젠성 저장성 등에 13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38개사의 투자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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