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전자제품 생산이 2005년엔 지금보다 100% 이상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월 2일(현지시간) 세계은행 자매기구인 국제금융그룹(IFC)은 서유럽에서의 전자제품 생산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의 생산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 같이 예상했다. IF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개발도상국이 세계 전자제품 생산의 16%를 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 중국에서의 전자제품 생산이 계속적으로 증가, 2005년말엔 생산량이 현재의 13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FC는 또 동유럽에서의 전자제품 생산도 같은 기간 42.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과 서유럽의 생산 증가율은 각각 17%와 1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IFC는 이와 함께 전자제품이 품목별로 성장 속도에서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전화를 포함한 핸드헬드기기가 2005년까지 3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35.6%), 자동화기기(30.5%), 이동통신 및 데이타통신장비(25.6%)의 순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오는 2005년까지 매년 4%의 석유소비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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