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현지 비거주자의 하루 환전 가능액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 [2005-03-07]
중국 정부는 현지 비거주자의 하루 환전 가능액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고 3월 15일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이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노린 환투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차이나데일리는 덧붙였다. 이달부터 중국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루 1만달러, 한달 5만달러까지만 위안화를 살 수 있다. 지난주 국가외환관리국 궈 수칭 국장은 위안화 평가절상의 기대가 역풍을 만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스텐더드엔푸어스에 따르면 지난해 400~500억달러의 핫 머니가 중국으로 밀려들어와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을 가했다. 이에 중국정부는 급속한 통화팽창과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강력한 통화 정책을 펼치며 맞섰다. 국가외환관리국의 새로운 규제책에 따르면 환전 한도가 넘는 규모의 거래의 경우 당국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하며 이는 중국에서 영업하는 모든 은행에 적용된다.
중국중앙은행(BOC)은 이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BOC의 자회사에 근무하는 한 금융관계자는 “정부의 새로운 규제책이 환투기 심리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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