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위안화가 10% 이상 평가 절상되면 대중국 중간재 수출이 둔화 [2005-05-24]
중국 위안화가 10% 이상 평가 절상되면 부품 소재 등 대중국 중간재 수출이 둔화, 우리 경제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7~18일 회원사 110곳을 대상으로 '위안화 절상 논의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 이상 절상되면 중국의 해외수출이 둔화되면서 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대중 수출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21일 밝혔다.다만 위안화 5% 미만의 평가 절상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위안화 절상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올 3분기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2005년 4분기(27%) ▲2006년 이후(14%) ▲2005년 6월(10%) 등이 뒤를 이었다.절상 폭은 응답자의 52%가 5~10%미만 사이에서 절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고 5%미만은 36%, 10~20%미만 사이의 절상은 10%가 예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위안화가 10% 이상 평가절상되면 자동차, 가전, 정보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일부 소비재의 대중 수출확대가 예상되나 부품소재 등의 대중국 수출은 둔화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부정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위안화 절상에 따른 심리적 요인으로 일시적 소폭의 원화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올해들어 원화가치가 대폭 상승해 추가 상승여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지난 2년동안 위안화 절상설이 꾸준히 나돌아 이미 원/달러 환율에 상당폭 반영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화 강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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