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중국발 악재에 주가 1900선도 붕괴 [2007-11-16]
"수출기업 타격 받을 것", 중국 상무부 싱크탱크 보고서가 치명타
코스피지수가 16일 미국-중국발 악재로 급락하며 1,900선마저 붕괴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급락세로 출발한 이래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50.86포인트(2.61%) 하락한 1,896.88을 기록중이며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11.94포인트(1.59%) 하락한 739.58을 나타내고 있다.
원인은 미국-중국발 동시악재.
전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신청 건수가 예상보다 늘어나는 등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데다, 바클레이즈의 추가 자산상각으로 금융 부실문제도 부각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20.96포인트(0.91%) 하락했다.
여기에다가 중국 상무부 싱크탱크가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에 따른 신용경색 및 미국경기 침체를 "내년에 중국 경제가 직면하는 최대 도전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둔화로 수입 수요가 더 위축되면 중국 수출업계가 급격히 계속적으로 충격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는 소식까지 가세하면서 증시에 큰 충격을 가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증시상승을 주도했던 이른바 `중국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관련업종인 운수창고(-4.81%), 철강금속(-3.52%), 기계(-3.59%), 운수장비(-4.27%) 업종이 급락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버텨오던 주가가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중국경제의 경기조정 경고가 나오면서 당분간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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