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亞증시 오전)먹구름 다시 낀다..`시장 요동` [2007-11-21]
中 5300선 회복..홍콩 2% 급락
日·베트남·싱가포르 1%대 약세
`美경기침체`·`유가 100弗` 임박 등 악재 쌓여
21일 아시아 주요국가의 주식시장이 오전장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금리인하 전망이 엇갈린 데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미국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불안정한 장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헤지펀드와 단기 투자자들이 파고들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칼 시글링 케이던스 캐피탈 매니저는 "미국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금융권이 여전히 민감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럽 증권사 임원은 "도쿄 증시 거래량의 30% 이상이 단기 계좌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금리인상 시름을 던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뒤로 밀렸다가 다시 오름세를 회복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0.79% 상승한 5335.3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상하이 B 지수는 2.25% 강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총재가 주말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초상은행과 화샤은행이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의 항셍 지수는 2.25% 떨어진 2만7147.08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으로 구성된 H 지수는 1.89% 약세다.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낙폭을 확대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1.29% 떨어진 1만5015.4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95% 밀렸다.
엔 강세 탓에 대형 수출주가 일제히 후퇴했다. 신일본제철은 4% 가까이 떨어졌고, 도요타는 1.96% 하락했다. 캐논은 1.09% 하락 중이고, 마쓰시타는 1.10%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대만의 가권 지수는 0.24% 내린 8660.26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베트남의 VN 지수는 1.41% 밀렸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도 1.15% 약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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